골프 '한국 VS 세계올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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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 대 세계연합군.

한국 여자골프선수 10명과 미국.호주.멕시코의 월드올스타 10명의 맞대결이 추진된다. 스포츠마케팅 업체 ㈜옥타곤코리아는 코리아컵 골프대회를 오는 10월 22일부터 4일간 부산 아시아드골프장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출전자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이 회사 나광수 이사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강수연(28.아스트라).송아리(19.빈폴골프).전설안(23).이정연(25.한국타이어)은 계약을 마쳤고, 김미현(27.KTF).안시현(20.엘로드).박희정(24. CJ) 등도 구두로 참가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김주미(20.하이마트)도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로 했다. 박세리(27.CJ).박지은(25.나이키골프)과는 협의 중이다.

연합군에는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메그 맬런을 비롯해 줄리 잉크스터.베스 대니얼.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레이철 테스키(호주).로레나 오초아(멕시코).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캔디 쿵(대만) 등이 출전 의사를 전해왔다고 한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대회는 양팀 10명씩의 선수가 ▶1라운드 포섬(1개의 볼을 2명의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2라운드 포볼(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를 해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3라운드 1대 1 매치플레이 등 모두 26경기를 치른다. 총상금은 100만달러.

우승팀이 60만달러, 진 팀은 40만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골프계 관계자들은 "스폰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대회 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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