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주)우방, 사보비용 압박 커 1천원에 판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 '사보 한권에 1천원입니다' . ㈜우방이 '사보 = 공짜' 라는 관행을 깨고 사외보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을 6월호부터 유가지로 전환해 화제를 낳고 있다.

종이값 상승 등으로 비용부담이 커지자 올초 사보를 흑백으로 바꾸고 발행부수도 지난해 (월 20만부) 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무가 (無價) 발행이 부담스러워 '홀로서기' 에 나선 것. 우방 관계자는 "매월 발행부수가 10만부에 달하는데다 국제통화기금 (IMF) 사태 이후 기업 자금사정이 어려워져 예산증액을 요구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우방측은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이 기업정보나 기업문화보다 사회의 훈훈한 미담들을 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유가지로 판매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희망섞인 기대를 하고 있다.

유상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