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브라질 개막전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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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세기 마지막 '꿈의 구연' 98프랑스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프랑스월드컵 조직위는 11일 오후11시30분 (이하 한국시간) 파리 근교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주경기장에서 8만여 관중의 환호 속에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브라질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스코틀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전반을 1 - 1로 비겼으나 후반 28분 스코틀랜드 수비수 토머스 보이드의 자책골에 힘입어 2 - 1로 승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세계 1백60개국에 생중계, 10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개막식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 각국 원수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13일 리옹으로 이동, 14일 0시30분 멕시코와 16강 진출을 위한 첫 경기를 치른다.

파리 =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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