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여자야구팀 일본에 5회 콜드로 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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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야구경기에서 53-0이라는 웃지 못할 스코어가 나왔다. 애석하게도 비운의 주인공은 국내 유일의 여자 야구팀 '비밀리에'다.

지난 3월 21일 창단한 '비밀리에'는 19일 일본 도야마현 우오즈시에서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4회 여자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후보인 일본에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53점을 내줘 5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비밀리에'는 1999년 고교야구팀 덕수정보고 투수로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여자 야구선수 안향미(23)가 주도해 만든 팀이다.

'Baseball is my life'의 머리글자 BIML에서 착안해 '비밀리에'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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