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하차한 박중훈의 요즘 심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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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영화배우 박중훈(사진)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던 KBS 토크 쇼 ‘박중훈 쇼’에서 자진 하차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1일 자정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서다. 토크 쇼 방송 4개월만에 스스로 마이크를 놓기로 결심했던 그는 그 까닭을 “마음이 약해 매섭고 독하게 질문하지 못했던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중훈쇼’의 ‘낯섦이 불편함으로’, ‘무례하지 않음이 집요하지 않음’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씨는 배우 송윤아씨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를 떠올리며 “설경구, 송윤아씨가 연인 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물어보지 못했다”며 “배우로서 누구보다 그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영화 ‘너는 내운명’의 출연 제의를 받고서도 마다했던 이유와 영화 ‘라디오 스타’와 관련한 추억담 등도 풀어놓았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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