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거래 절반은 국고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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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 중에서 국고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20일 재정경제부는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 중 국고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3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3%를 거쳐 올 4월 말 현재 55%에 달한다고 밝혔다.

발행잔액 기준으로 전체 채권 발행액 중 국고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1998년에는 6.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3.1%를 넘어섰고, 올해는 6월 말 현재 16%를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잔액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발행된 채권은 총 630조원어치였으며, 이중 국고채는 101조원어치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 구조조정과 재정자금 확보 등을 위해 국채 발행액을 늘린 데다 2002년부터 6개월 사이에 발행하는 국고채는 발행시점에 관계없이 표면금리를 같게 하는 국고채 통합발행 제도를 도입하면서 채권시장에서 국채의 거래가 늘었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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