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달성·청도군 '거소 투표자' 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6.4지방선거에서 움직이기가 불편한 노인과 신체장애인 등이 집에서 투표할 수 있는 거소투표자의 신청이 급증, 해당 선관위가 공무원의 개입여부 조사에 나섰다.

대구와 경북도 선관위는 29일 대구달성군과 경북청도군 등의 경우 거소투표자 수가 지난해 대선에 비해 2~5배로 크게 늘어 해당 선관위가 읍.면.동 공무원들의 개입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소투표자 신청은 대구 2천3백52명, 경북 5천1백89명으로 5개월 전 대통령선거때보다 각각 2백14명, 2천8백35명씩 늘어났다.

경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거동불편자는 해당 공무원의 자의적 판단으로 결정되는 허점이 있다" 며 "신청자중 공무원이 고의로 개입한 흔적을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

대구 =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