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회장 오늘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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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청구그룹의 회사자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조사부 (曺大煥 부장검사) 는 25일 오전 장수홍 (張壽弘.55) 회장이 자진 출두함에 따라 회사자금 유용.재산은닉.고의부도 등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26일 張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張회장은 ㈜대구복합화물터미널.㈜왕십리역사백화점.㈜대구방송의 출자금.대출금 7백60여억원을 담보나 이사회의 결의 없이 빼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청구그룹의 자금난이 심해지면서 張회장이 ㈜청구의 김시학 (金時學.구속중) 사장 등에게 다른 회사의 자금을 빼내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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