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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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휴일을 맞아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파주시문산읍에서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일 (李載日.51) 후보는 24일 오전 문산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오는 10월 문산에서 마이클 잭슨 공연을 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는 공약을 제시해 눈길.

…안양시 제4선거구에서 국민회의 도의원 후보로 나선 尹학상 후보측은 가두연설때 운동원들의 에어로빅 율동으로 유권자들을 끌어모을 준비를 끝낸뒤 선관위에 선거법 저촉여부를 문의.

…24일 오후3시 인천 구월체육공원에서 열린 남동구청장후보 합동연설회에서 4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설전. 한나라당 백용천 (白龍天) 후보는 여당후보를 겨냥, "철새후보에게 구정 (區政) 을 맡기지 말고 40만 구민의 진정한 심부름꾼인 나를 뽑아달라" 고 호소. 국민신당 정진관 (鄭鎭寬) 후보는 개모양의 인형을 흔들며 "썩은 정치판에 물든 후보가 아닌 젊고 참신한 후보를 선출하자" 고 기염. 이에대해 여당 연합공천자인 자민련 이헌복 (李憲馥) 후보는 남동구청 행정은 여당이 뒷받침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응수했으며 무소속 윤병수 (尹炳洙) 후보는 전직 구청장 경력을 살려 구행정을 일신하겠다고 다짐.

성태원.배익준 기자 〈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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