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격증]시추 기능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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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최근 수질오염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하수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와 더불어 인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분야가 '시추 기능사' 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지하수 개발 관련 업체는 5백여곳으로 추산되지만 아직까지는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자격증 소지자의 활동폭도 그만큼 넓다.

게다가 건설교통부가 올해부터 지하수법을 전면 개정,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이용 시설을 시공하는 업체에 대해 일정한 기술능력을 갖추도록 의무화한 지하수 개발.이용 시공업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관련업체들마다 자격증 취득자를 구하려 나서는 상황이다.

시추 기능사란 시추기 등 장비를 이용해 지하자원을 조사하고 토질 및 기반 조사.보강등을 위해 지하에 구멍을 뚫어 조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기능사 2급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는 1차에서 자원개발, 탐광일반, 광물 및 암석 일반, 시추지질 등 4개 과목의 필기시험과 시추작업 실기시험을 치뤄야하며 기능사보 자격증은 실기시험만 보면 된다.

자격증을 따지 않더라도 공인 직업훈련기관이 시행하는 6개월 이상의 직업훈련 과정을 수료하면 시공업 면허를 받을 수 있다.

기독전산직업전문학교 (02 - 711 - 6144)에 시추 종목의 6개월 과정 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이달말까지 신청하면 올해 수강이 가능하다.

시추 기능사 및 기능사보 자격증 취득시험은 7월13일이 접수 마감일이며 시험일은 8월2일이다. 다음 시험 일정에 대해 알려면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3271 - 9190)에 문의하면 된다.

이훈범 기자 〈cielble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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