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스포츠 채널 설립 … 다음 달부터 실시간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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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터넷TV(IPTV) 전용 실시간 스포츠 채널이 등장한다.

IPTV 3사인 KT·SK브로드밴드·LG데이콤은 스포츠 전문 마케팅 업체인 IB스포츠와 공동으로 스포츠 전문 채널을 설립해 다음 달부터 IPTV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채널 이름은 ‘IP스포츠넷(IPSN)’. 채널 운영은 공동 법인인 ‘IB미디어넷’에서 맡는다. IPTV 3사가 설립·운영자금을 대고 IB스포츠는 국내외 주요 스포츠 콘텐트 판권을 공급한다.

IPTV 3사는 그간 스포츠 전문 채널이 없어 케이블TV 등 기존 유료 방송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제 국내외 주요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 전문 채널을 갖춤으로써 신규 가입자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IB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올림픽·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최 세계육상대회, 한국 여자 프로골프, 일본 프로 축구리그(J-리그) 등의 스포츠 중계 판권을 갖고 있다. 2005년엔 스포츠 채널인 ‘엑스포츠(Xports)’를 케이블TV에 개설했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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