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원유 증산 결정에 해운주들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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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오름세에 힘입어 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16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5포인트(0.91%)올라 739.3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노키아의 부진한 실적과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우려로 지수는 장중 한때 717선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사고 개인과 기관은 팔았다. 거래대금은 1조9396억원을 기록했다.

한때 40만원 아래로 떨어졌던 삼성전자가 3%이상 오르자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LG전자.삼성 SDI등 기술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사상 최고 2분기 실적을 내놨던 포스코가 연이틀 오르면서 SK텔레콤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결정에 따라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하자 한진해운 등 해운주가 일제히 올랐다. 장마후 폭염 소식에 빙그레.롯데삼강 등 여름철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04포인트(0.29%)오른 358.73에 마감해 닷새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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