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대책 전망]토지·전원주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지난 2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면 해제돼 외지인의 농지.임야구입이 매우 쉬워졌지만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용인.양평 등 수도권 주요 전원주택지역에는 부동산중개업소마다 수백여건의 준농림지.전원주택 매물이 쌓여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보다 절반정도 내린 가격에 나온 물건도 많다.

지난해까지 90만원에 분양됐던 용인 신원CC 인근 주택지가 50만원대에 나와 있고 양평군 서종면과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등에서는 아예 땅값 없이 건축비만 주면 살 수 있는 물건들도 있다.

용인수지 태평촌부동산 김정진 사장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영향은 거의 없어 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최영진·손용태·유상연 기자〈yjchoi@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