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기획예산위장, 인천국제공항사업 외자 4조원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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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사업에 약 4조원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외자는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 배후지원단지. 연계철도 건설 등에 투입된다.

외국투자가들에겐 토지를 공시지가의 5%정도만 매년 사용료로 받고 최고 50년동안 임대해 주며 시설물은 일정기간 운영한 뒤 국가가 돌려받는 'BOT방식' 을 적용할 방침이다.

진념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30일 한승헌 (韓勝憲) 감사원장과 함께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의 허브 (중추) 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제 유수 항공사 등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陳위원장은 "현재의 경제여건 아래서 대규모 국책사업들을 정부예산과 국내 민자에만 의존해 건설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면서 다른 국책사업들에도 외국 자본의 유치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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