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특차 814명 모집…99학년도 입시요강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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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 4천9백10명 가운데 전형방법별로 특차 8백14명 (16.6%).고교장추천 5백57명 (11.3%).정시 3천5백39명 (72.1%) 을 선발한다.

서울대는 30일 학장회의를 열고 당초 특차전형 30%, 고교장추천입학전형 20%까지 가능하도록 한 입시계획을 조정,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형방법별 모집인원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특차모집의 경우 경영대 (70명).약대 (24명) 등 2개 단과대와 자연대 수의예과 (15명)가 상한인 30%까지 선발하며 간호대 (22명).농생대 (1백26명) 등도 모집인원의 29%를 특차로 모집한다.

반면 인문대.사회대는 논술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음대와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실기 위주 선발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특차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단과대별 특차비율은 법대 15%, 공대 20%, 자연대 17% 등이다.

고교장 추천입학도 간호대 (15명).사범대 (87명) 등 2개 단과대와 자연대 수의예과 (10명)가 상한인 20%를 선발한다. 반면 경영대 (12명).인문대 (19명).법대 (14명) 등은 비교적 낮은 5%를 뽑는다. 지난해 고교장추천입학 모집인원은 3백85명 (7.84%) 이었다.

한편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외교관.상사주재원.특파원 등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정원외 입학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40명으로 확정하고 이들의 해외 거주기간에 따라 과목별로 최고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고정애 기자〈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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