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tart] 어떻게 선정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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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스타트 경기도 마을 선정 심사위원회는 15일 제안 설명회에 이어 각 지자체의 사업 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1차 심사를 벌여 우선 2배수인 6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6개 마을에 대해 21일부터 이틀 동안 현장조사를 벌인다. 심사위원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지역 내 민관 복지담당자들을 면담하는 등의 실사(實査)를 진행한다.

심사위원회는 이달 말 1차 심사 결과와 현지 실사 점수를 종합해 시범마을 세 곳을 확정한다. 심사위는 복지.교육 전문가와 경기도 관계 공무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심사위원장인 정창섭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위 스타트 마을은 아동의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네트워크 형태로 묶어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단체장 및 복지 관련 기관장의 사업추진 의지와 세부 계획 등이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김명순 연세대 교수는 "복지 대상자의 숫자와 봉사 인력 및 지원 시설의 규모 등을 고려하고 해당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참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위 스타트 마을에 대한 지자체들의 신청 열기가 뜨겁고 민간단체의 참여의사도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저소득층 어린이가 성장해 가난한 어른이 되는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양영유.최상연.김성탁.배노필 기자 yangy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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