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신저] 미국 소매판매 16개월새 최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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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 6월 허리띠를 졸라맸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1.1% 줄어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월가 등이 예상한 0.7%를 훨씬 웃돈 것이다.

상무부는 "날씨가 좋지 않았고 에너지값 오름세로 자동차 판매 실적마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6월 중 자동차 판매는 전달 3.2% 증가한 것과 대조되게 4.3%나 줄었다.

지난달 일자리 창출이 예상치의 절반 이하인 11만여개에 그친 것도 소비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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