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유럽축구연맹컵]인터 밀란,스파르타크 잡고 결승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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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98유럽축구연맹 (UEFA) 컵 패권은 같은 이탈리아팀인 인터 밀란과 라치오의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다.지난해 준우승팀 인터 밀란은 14일 (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준결승 2차전 모스크바 원정경기에서 호나우도가 혼자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데 힘입어 홈팀 스파르타크에 2 - 1로 역전승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도 2 - 1로 승리를 거둔 인터 밀란은 2승으로 결승에 올랐다.라치오는 로마 홈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와 득점없이 비겨 1승1무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유럽지역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90년대 들어 네번째 이탈리아 클럽간 대결로 벌어지는 결승전은 다음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인터 밀란은 영하의 날씨에 몸이 덜 풀린 듯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 직전 호나우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서도 스파르타크의 대대적 공세에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던 인터 밀란은 34분 호나우도가 골키퍼까지 제친 후 멋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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