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 회원 신상정보 5일간 노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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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14일 "교육부와 EBS가 지난 9일 교육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 수능강의 가입자 260명의 이름.주민번호.생년월일 등이 5일 이상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 보도자료는 홈페이지 외에 교육부의 교육정보회원 7만8000명에게도 e-메일로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100만명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는 수능방송 사이트가 해킹당하거나 관련 공무원이 사적으로 누출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와 관련,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고석만 EBS 사장 등 4명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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