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찬호 "강타자 지나치게 의식해 제구력 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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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은.

"시범경기에서의 정신적 여유를 정규시즌으로 이어가려 했으나 맞지 않으려고 도망다닌 것이 문제였다. 카디널스 타선에 마크 맥과이어를 비롯, 레이 랭퍼드.브라이언 조던.론 갠트 등 홈런타자들이 많아 지나치게 코너워크에 신경쓰다 보니 카운트가 불리해졌다. "

-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상대타자들이 직구를 노리고 나오는 것 같아 변화구 비중을 높였다. 그러나 변화구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

- 앞으로의 각오는.

"이제 겨우 시작이다. 앞으로 30경기 정도 더 던지다 보면 오늘같은 날도 있겠지만 좋은 경기가 더 많을 것이다. 지켜봐주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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