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등 특급호텔 일본손님 북적…1일 한·일축구 특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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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제주 등의 특급호텔과 면세점들이 1일 열리는 한국 - 일본 대표팀간의 친선 축구경기를 맞아 짭짤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일본대표팀이 여장을 푼 서울 하얏트호텔의 경우 '울트라 닛폰' 등 일본의 열성축구팬들이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축구스타들을 지켜보기 위해 50여개의 객실을 일찌감치 예약,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 경기장에 인접한 잠실 롯데월드호텔에도 1백여명의 일본인 축구팬들이 몰려들어 이미 예약이 끝났고 제주 신라호텔도 한.일전 관람 2박3일 상품에 일본인 관광객 50여명이 몰려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관광업계는 '울트라 닛폰' 회원 5천여명과 경기당일 입국하는 관광객까지 합치면 1만여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일전 축구관람을 위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지난해 11월 잠실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한.일전 당시 면세점을 통해 하루에만 1천5백여만원 어치의 김치를 팔았던 서울 신라.롯데호텔 등은 이번에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산 김치.김 등 특산물을 대량 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제원·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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