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팀, 키프로스 프로1위에 4-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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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유럽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키프로스 프로팀을 대파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스파르카세 구장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2003~2004 시즌 키프로스 1부리그 우승팀인 아포엘 니코시아를 4-1로 꺾었다. 올림픽 본선 1차전 상대인 그리스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서 연습 상대로 정한 이 팀을 완파함으로써 한국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어이없이 한 골을 헌납한 한국은 전반 4분 김두현(수원)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남궁도(전북)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남궁도는 지난 11일 풀라 FC와의 평가전(1-1 무승부)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뽑아냄으로써 조재진(시미즈)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올림픽팀은 13일 모로코로 이동, 16일 모로코 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귀국한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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