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市승격 김포·안성군,수도권 거점도시 부푼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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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기도 김포군과 안성군이 4월1일부터 각각 시 (市) 로 승격된다.

수도권 서부와 남부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각광받게될 이들 지역 주민들은 지역 발전과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시 승격을 계기로 달라지게 될 행정과 변화되는 생활환경 등을 알아본다.

[김포군]

시 승격을 계기로 전국 제일의 도.농 복합도시 건설의욕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독자적인 도시계획수립 및 개발이 가능해져 지역발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체 인구는 12만4천1백여명.

◇ 행정구역 개편 = 1읍 6면 266리 830반인 행정구조가 3동 6면 체제로 전환된다.

◇ 예산및 세무행정 = 국가지원 보통 교부세 산정기준이 상향 조정되는 데다 각종 공공시설물 설치기준이 확대돼 보다 많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방세와 국세는 변동이 없으나 동 지역 거주 주민에 한해 주민세가 1천원에서 1천8백원으로 오르며 면허세가 종류에 따라 현행 3천~1만8천원에서 5천~3만원으로 인상된다.

◇ 교육.교통환경 = 초.중.고등학교 증설이 잇따르는 등 대대적인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전개될 전망이다.

버스.택시.농어촌버스 운송사업의 면허 최저 기준대수가 10대에서 30대로 조정된다.

{안성군]

1914년 읍에서 군으로 바뀐지 84년만에 시로 다시 태어난다.

◇ 행정구역 개편 = 기존의 1읍.12면에서 3동.12면 체제가 된다.

현재 안성읍의 리는 동으로 바뀌며 가사.가현.봉산.봉남.숭인.영.구포.동본.명륜.옥천.낙원.창전.성남.현수.발화리는 안성1동사무소, 서인.신흥.인지.석정.아양.옥산.도기.계.중리리는 안성2동사무소에서 관할한다.

또 금산.연지.대천.금석.사곡.당왕.신건지.신소현.신모산리는 안성3동사무소에서 관리하며 기존의 면은 그대로 유지된다.

◇ 기반시설 확충 = 평택에서 안성을 경유, 음성으로 가는 동서고속도로와 천안~안성~분당간 남북4차선 도로가 연내 착공되며 평택~안성~용인간 국도45호선 확.포장 공사도 올해 시작된다.

하루 4만8천t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팔당.충주계통 광역상수도 시설과 29곳의 농촌지역 간이상수도 개.보수 등을 추진한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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