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거래때 대형사고 위험 "사전 감독·전문가 양성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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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IMF사태후 외환위기와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복합 파생금융상품 등 선진 금융기법의 효율적 이용이나 관련 금융거래의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증권거래소.한국선물학회 주최, 중앙일보 후원으로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외환위기와 파생상품 거래'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윤창현 (尹昌鉉.명지대) 교수는 최근 국내 금융기관과 미국 대형증권사인 JP 모건간 법정소송으로 번진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예시하면서, 전략이나 노하우가 없는 국내 금융기관의 파생상품 거래는 대형 금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尹교수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전문가 양성을 통한 합리적.전략적 투자결정▶사후관리보다 사전감독을 강화하는 정책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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