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社 구미에 76억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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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북도는 12일 ㈜LG가 설립하는 ㈜루셈(LUSEM)과 일본 오키(OKI)사가 구미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드라이버 IC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50대 기업의 하나로 정보처리.전자통신 업체인 OKI사는 LG가 70억원을 들여 만드는 루셈에 지분참여 형식으로 76억원(600만달러)을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OKI사가 투자하는 분야는 TFT-LCD모듈 공정 가운데 핵심기술인 패널 드라이브 IC를 부착하는 TCP(Tape Carrier Packing) 공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루셈 측에 외국인기업전용단지 2만4400㎡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루셈은 1단계로 6600㎡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빠른 시일에 착공, 연말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말 OKI와 LG 관계자들이 경북도를 방문해 구미공단 투자계획을 최종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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