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영등포일대 상업·유통지대로 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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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는 17일 2011년까지 영등포 일대를 상업.유통.첨단산업지대로 개발하고 청량리 일대를 상업.업무.역세권지대로 정비하기 위한 '부도심권 정비기본계획' 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각 구청은 올해말까지 용도변경 등을 통해 해당지구를 재개발.도시설계.상세계획지구 등으로 지정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앞으로 구체적인 지구 지정이 확정될 때까지 2~3년 동안 기본계획 방향에 걸맞은 범위 안에서만 건축 인.허가가 허용된다.

◇ 영등포 = 여의도 샛강~구로역에 이르는 4㎢ (약 1백20만평) 를 영등포역전.영등포구청앞.방림방적.문래2가.조선맥주.경부선철도.신도림역.구로역주변 등 8개 지구로 나눠 개발을 유도한다.

이중 신도림역 주변은 공장부지 등을 활용해 대규모 환승센터와 첨단산업시설 등을 유치한다.

◇ 청량리 = 시립대 입구에서 왕십리 무학여고 주변으로 이어지는 2.58㎢ (약 78만평) 를 경동시장.청량리역 건너편 동서시장.청량리역.용두동.도선동.마장동 우시장.왕십리역.성동구민회관 주변 등 8개 지구로 나눠 개발을 유도한다.

이 가운데 청량리역 주변은 대규모 환승센터와 민자역사를 유치해 상업.유통지구로 전문화한다.

김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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