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동차 해외 상장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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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제너럴 모터스(GM).폴크스바겐 등의 중국 측 파트너인 중국 상하이자동차공업총공사(SAIC)의 해외 상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SAIC 해외상장 업무와 관련 있는 한 은행 인사의 말을 인용해 "SAIC가 10억달러 가량의 주식을 해외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며 시티그룹.골드먼삭스.UBS 등으로부터 지난 10일 인수 제안서를 받았다"고 12일 보도했다. 그러나 SAIC 관계자는 "아직 준비 단계일 뿐"이라고 구체적인 추진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SAIC가 사상 첫 해외 기업공개(IPO)에 나선 것은 최근 중국 증시에서 자동차 업종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자동차는 한국의 쌍용자동차 인수 의사를 밝힌 해외 업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의 하나로 꼽힌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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