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열전 4곳 관전포인트]의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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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JP의 오랜 가신 (자민련 金相允)' '지명도 높은 전직의원 (한나라당 鄭昌和)' '전서울시장 (무소속 禹明奎)' '오랜 정치집념 (국민신당 申鎭旭)' 의 이미지를 가진 4자구도로 판세가 형성되고 있다.

김상윤 위원장은 김종필 총리서리를 70년대부터 보좌한 JP충성파. 의성은 96년 총선 때도 김종필총재가 공천한 김화남 (金和男) 후보가 당선됐다.

따라서 여당으로 탈바꿈한 자민련에 대한 민심의 변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공천경합을 벌이던 정창화 전의원과 우명규 전서울시장이 모두 출마키로 해 '표갈림' 을 우려하고 있다.

3선관록에다 특유의 친화력을 가진 鄭전의원의 화려한 복귀여부가 관심이며, 2년간 조직을 다져왔던 禹전시장의 '인물론' 이 얼마만큼 먹힐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협성재단이사장인 신진욱 전의원은 재력을 바탕으로 전통적 선거구호인 지역발전론을 내세우고 있다.

전통적인 여당지지의 유권자 성향이 그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야당걸음을 시작한 옛여당 한나라당으로 향할지, 여야를 따지지 않을지가 궁금하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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