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골든 차일드, 슬링샷, 남아있는 나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에디 머피 주연의 모험영화

□…에디 머피의 골든 차일드 (KBS2 밤11시15분) =티벳의 성자인 골든 차일드가 악마에게 납치된다.

그를 구하러 나선 것은 미국인 챈들러. L.A.에서 미아나 찾아주며 근근히 살아가는 그이지만 티베트의 옛 예언은 그를 골든 차일드의 구세주로 지목됐다.

마이클 리치 감독의 86년작. 원제는 The Golden Child.

소년의 불행통해 사회 고발

□…슬링샷 (MBC 낮12시10분) =20년대 스웨덴의 스톡홀름을 배경으로 한 북구영화. 소년 롤랑은 자전거를 갖는게 소원이다.

또래 소년에게서 자전거를 외상으로 산 그는 다른 아이들의 자전거를 고쳐주며 돈을 모은다.

드디어 자전거 값을 치르지만 그 자전거는 장물. 결국 롤랑은 도둑으로 몰려 소년원에 간다.

93년작. 원제 Kaadisbellan.

회상과 함께 옛사랑을 찾아

□…남아있는 나날 (MBC 밤10시35분) =93년 아카데미9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영화. 이시구로 가쓰오의 소설이 원작. 인간적인 감정을 철저히 숨기고 오로지 주인에게 충성해왔던 집사가 세월이 흐른 뒤 남몰래 사랑했던 하녀장을 만나러 가는 내용. 앤서니 홉킨스, 엠마 톰슨 주연.

원제 The Remains of the Day.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