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유업 최명재회장 경영복귀 천명…노조는 반대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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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 1월 개인주식을 회사에 무상양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파스퇴르유업 최명재 (崔明在.71) 회장이 12일 이를 번복, 귀추가 주목된다.

崔회장은 11일 회사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회사 정상화를 위해 다시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崔회장은 이날 "현 체제로는 경영이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으며 민족사관고등학교 지원 등 자신이 물러나면서 제시한 조건을 회사측이 제대로 지키지 못해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한편 노동조합은 12일 전체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崔회장 경영복귀에 대한 투표를 벌인 결과 복귀반대를 결의했다.

노동조합은 崔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경우 파업하기로 결의했다.

횡성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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