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50∼60년대 모습 담은 '닥종이 인형전'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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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50~60년대 우리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보릿고개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닥종이 인형전' 이 11일부터 16일까지 대구시중구대봉동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10층에서 열린다.

종이공예가 최옥자 (崔玉子.54) 씨의 첫번째 인형전인 이 전시회에는 1950~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을 살아왔던 당시의 '어머니' . '아이' 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보인다.

아이들의 옷을 지어주기 위해 어두운 호롱불 밑에서 바느질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재현한 '겨울밤' 등 당시의 소박하고 진솔한 생활상들을 표현한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닥종이는 전통한지를 말한다.

한지를 만들 때 1백번의 손이 가야 된다고 해서 백지 (百紙) 라고도 했다.

커피물.포도.풀.나무껍질 등을 사용해 갖가지 색깔을 낸다.

대구 =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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