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공원·집 뒷마당에도 방울뱀에 깜짝

중앙일보

입력

날씨가 차츰 무더워지며 미국 남캘리포니아 지역에 방울뱀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LA 인근 포모나에 거주하는 딘 매덕스 씨는 로즈힐스 공원묘지를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백 방울뱀(사진)으로 추정되는 독사에 물려 근처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이후 카이저 병원 볼드윈팍 분원으로 자리를 옮겨 치료를 받았다.

카이저 관계자는 "입원 당시 매우 위독한 상태였으나 상태가 호전돼 11일 오후 퇴원시켰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야생동물보호 당국은 "남캘리포니아에서는 뱀들이 골프장이나 숲이 우거진 곳, 바위가 많은 곳, 공원, 심지어는 주택가 뒷마당에도 나타난다"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의 뱀은 위협을 느꼈을 때만 공격하므로 발견시 절대로 잡으려 하지 말라"며 "뱀에게 물렸을 경우 독이 없는 뱀이라고 생각되어도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미주중앙: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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