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한나라당 곽정출 전의원 부산보선 공천 유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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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나라당은 지난주 당공천위원회가 부산서구 보궐선거 공천후보로 내정했던 곽정출 (郭正出) 전의원에 대한 결정을 유보했다.

당초 郭전의원이 공천후보로 내정된 것은 30%대의 높은 지지율 (1위) 때문이었다.

그러나 부산출신위원장들은 정문화 (鄭文和) 전부산시장이 지지율에서는 처지지만 국민신당후보로 예상되는 박찬종 (朴燦鍾) 전의원을 꺾기 위해서는 鄭전시장이 필요하고, 鄭전시장을 공천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뛰지 않겠다며 당에 압박을 가했다는 후문이다.

당무위원회는 결국 부산위원장들의 요구를 2일 받아들였는데 민주계가 주류인 부산위원장들의 민정계출신 郭전의원에 대한 거부감도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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