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도 1400 선을 반납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높아진 데다 기업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국내 주식 펀드는 주간 -0.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소형 주식 펀드는 한 주간 1.95%의 수익을 올렸다. 펀드별로는 코스닥 정보기술(IT)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큰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A’가 3.93%의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좋았다.
해외 펀드는 힘을 못 썼다. GM의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북미 주식 펀드는 한 주간 3.55% 하락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자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0.39%에서 -0.44%로 낮추면서 브라질 펀드도 -4.43%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반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러시아 펀드는 3.64%의 수익률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