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윤곽 드러나는 개인타이틀…'이상민 MVP' 이변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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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부활한 농구 명가 현대 다이냇의 기둥 이상민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MVP) 와 신인상을 싹쓸이, 97~98시즌을 석권한다.”

상식적으로 보면 맞는 말 같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 스포츠계에는 상을 나눠갖는 '미풍양속' 이 있어 이상민의 개인타이틀 독식을 쉽게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MVP 후보는 이상민 외에 도전자가 없다.

경기 리드와 득점.어시스트 전부문에 걸쳐 이상민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이는 우승고지를 향한 현대의 동력원이었다.

그러나 신인상은 이상민의 몫이 아닐 것같다.

후보는 현대의 추승균.조성원과 나래의 소년가장 주희정, 삼성의 문경은, LG의 박재헌 등. 아마추어 실업팀을 거치지 않은 주희정.추승균.박재헌이 우선 고려될 듯하다.

MVP와 신인상 외의 비기록부문 개인상은 최우수외국인선수상과 우수후보선수상 (식스맨상).기량발전상.모범선수상 등. 최우수외국인선수는 조니 맥도웰, 식스맨은 유도훈 (이상 현대) 이 유력하다.

득점상.리바운드상.어시스트상 등은 기록으로 결정된다.

득점상은 래리 데이비스 (SBS.경기당 30.65득점) 와 존 스트릭랜드 (삼성.29.69득점) , 어시스트상은 강동희 (기아.6.98개).이상민 (6.07개) 이 경합중이다.

리바운드상은 키넌 조던 (동양.13.97개).클리프 리드 (기아.13.55개).앨릭스 스텀 (대우.13.35개) 의 3파전 양상이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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