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랍 우리 어선 귀항…속초선적 선원12명 돌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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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 16일 일본 순시선에 의해 강제 피랍돼 쓰시마섬 이즈하라항에 억류중이던 강원도 속초선적 복어잡이 어선 제12복성호 (선장 金대수.38.98.17t급) 선원 12명이 26일 오후 풀려나 배와 함께 귀국했다.

강원도 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에 의해 이즈하라 검찰에 '정선명령 신호불응' 혐의로 기소된 선장 金씨 등 제12복성호 선원 12명은 이날 모두 벌금없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오후1시30분 일본 순시선 인도 아래 이즈하라항을 출발, 우리측 해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에 넘겨져 오후6시쯤 부산항에 입항했다.

제12복성호는 지난 16일 남해안 쓰시마섬 서방 13마일 부근 해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울산항으로 귀항하던 중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이즈하라항으로 피랍된 뒤 선장 金씨는 보안청에 구금되고 선원은 어선에 억류됐었다.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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