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4일 외환위기 특별감사와 관련, 강경식 (姜慶植) 전경제부총리를 시내 모처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姜전부총리에게 외환위기를 경고하는 보고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IMF구제금융 신청을 늦춘 이유와 외환위기의 계기가 된 기아사태 처리를 지연한 배경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또 한국은행과 재경원 간부로부터 외환위기를 경고하는 내용의 보고를 몇차례 받았는지 여부와 이를 김영삼대통령에게 언제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姜전부총리에 이어 김인호 (金仁浩) 전경제수석 등을 조사한 뒤 28일까지 외환특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병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