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행들이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대구은행과 대동은행은 23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6월30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금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은 특히 대출금 만기때 적용하는 20% 상환을 면제하고 연장기간의 가산금리도 6개월간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만기연장을 결정하는 절차도 금액에 관계없이 영업점장의 전결로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자생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한계기업을 빼고는 모든 중소기업에 차별없이 적용된다.
이들 은행은 또 올해 여신운용방향을 대기업은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중소기업과 가계 중심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대구은행의 지난달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4백91억원이 늘어난 3조5천9백76억여원에 달했다.
대구 =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