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무인도 2곳 관광자원 개발 예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2곳이 낚시와 수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방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북제주군은 놀리고 있는 무인도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자면 청도와 직구도에 흑염소를 방목, 일정기간을 정해 수렵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북제주군은 24일 한두살바기 흑염소 15마리씩 모두 30마리를 청도와 직구도에 풀어놓을 예정. 흑염소 수는 99년에 1백30마리, 2001년에 3백50마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관리는 추자면신양리.대서리마을회가 맡기로 했다.

청도와 직구도는 해송과 잡목.억새풀등 먹이가 많은데다 물도 풍부해 가축방목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곳은 추자도에서 2.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수렵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수렵관광섬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 = 고창범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