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휴경논 생산기반 조성 일부 예산 낭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충남도는 23일 지난해 실시된 휴경 논 기반조성 사업을 점검한 결과 휴경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지원한 예산 가운데 일부가 실제로 경작되지 않는 논에 지급돼 1천만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전체 사업대상 경작지 7백㏊ (7억원)가운데 10㏊ (1.4%)에 대한 사업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문제지역은 농경지에 기반조성이 안된 채 사업비가 지급됐거나 기반조성은 됐으나 채소 등 다른 작물이나 아예 작물을 심지 않은 곳이다.

부여군초촌면신암리178의1 휴경지 2.8㏊는 기반조성사업이 실시되지 않은 채 방치됐는 데도 사업비 1백2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도 관계자는 "휴경 논 기반조성을 실시하지 않은 곳에 지급된 사업비 전액을 회수하는 한편 모든 휴경 논 사업과정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 공무원들의 잘못을 철저히 가려낼 계획" 이라고 밝혔다.

대전 =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