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2월 24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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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日 자민당天下 조짐 11면

일본의 '자민당 천하' 가 재현될 것이 확실하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의 향방을 가늠하는 나가사키 (長崎) 현지사 선거에서 22일 자민당이 압승함으로써 흔들거리던 자민당이 안정적으로 정국을 주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동산도 外資바람 22면

부동산 시장에 외국바이어 유치 바람이 분다.

돈은 급한데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환율상승으로 지난해 절반 이하의 헐값이다.

공기업인 한국토지공사까지 나서 인터넷에 매물을 띄우는 속사정.

교통단속 시민은 봉

경찰의 교통단속에 시민들은 속수무책이다.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해도 이를 주장.입증하는 방법을 알 길이 요원하다.

교통 관련법이나 시행령 어디에도 방법은 없고 경찰 내부지침이 있기는 하다는데…

은빛 찬란 인간승리 29면

나가노겨울올림픽 남자 5천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채지훈. 스케이트선수에겐 사형선고와 같은 허리디스크를 이기고 따낸 인간승리의 메달이라 더욱 빛난다.

좌절과 한숨의 시대에 그는 진정한 영웅이다.

봄을 잃어버린 詩 36면

하늘과 땅 사이에 봄기운 넘치는데 시 (詩) 들은 얼어붙어 있다.

예년 같으면 춘정 (春情)에 넘쳐났을텐데 최근 발표된 시들은 겨울나기의 각오들만 내비친다.

더욱 찬란한 봄을 위해 올 봄을 접어둔 시심 (詩心) 은 곧 천심 (天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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