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2월2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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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인도네시아 언론들도 몸살 10면

외환위기로 인도네시아 언론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광고가 50% 가까이 줄고 용지값도 두배 이상 치솟았는데 시민들은 신문.잡지를 외면한다.

질 경쟁에 나선 인도네시아 언론의 구조조정 실상.

직장인들 두번 운다 19면

불황기 직장인들이 임금삭감에 자사제품 억지판매까지 떠맡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강매 물품도 승용차에서 부엌가구까지 다양한데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전전긍긍. 공정거래위원회도 전면 조사에 나섰다.

기우는 新증권타운 21면

한때 증시 호황의 상징물이었던 서울여의도 마천루 숲이 IMF한파를 맞아 쓰라린 영고성쇠 (榮枯盛衰) 를 맛보고 있다.

신증권타운의 30층 넘는 초현대식 증권사 사옥들은 외국인 원매자를 학수고대하는 딱한 처지가 됐다.

빙상 '금메달제조기' 29면

한국 쇼트트랙의 '금메달 제조기' 전명규 감독이 드디어 면도를 했다.

거의 한달만이다.

금메달 3개, 은1개.동2개로 한국을 9위에 올려놓고 나서다.

이제는 생후 두달된 딸을 보는 설렘에 가슴부풀어 있다.

自由를 꿈꾸는 춤꾼 36면

춤은 어렵다. 아니면 저항이다.

막춤에는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 하지만 굴레 속에서 자유를 꿈꾸는 춤꾼들이 있다.

그들은 지하창고에서 클럽밴드들과 어울린다.

가관.림보, 그리고 이미지 시어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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