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박청수 교무 '나를 사로잡은 지구촌 사람들' 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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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원불교 강남교당의 박청수 (61) 교무는 종교화합.빈곤퇴치.평화운동에 어느 누구보다도 적극적이다.

그 때문에 종교계에서는 그를 '영원한 소녀' 라고 부른다.

박교무가 최근 세번째로 펴낸 에세이집 '나를 사로잡은 지구촌 사람들' (샘터刊)에는 지구촌 오지 곳곳에서 이뤄진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과의 만남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법정 스님은 이런 박교무를 대할 때 '두 손과 두 눈이 모자라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지니고 끝없는 자비와 구제를 펼쳤다' 는 천수관음의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털어놓는다.

박교무는 "아직도 아시아에는 하루 1달러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10억 명을 헤아린다" 며 사랑의 손길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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