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오세요­…런던증시 한글 안내서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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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국 기업들 오세요."

국제금융의 본거지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가 최근 국내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글로 된 상장안내서를 펴냈다. 약 100쪽 분량의 이번 한글판 안내서는 런던증권거래소의 현황과 상장의 이점.방법 등을 영어와 한국어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이에 앞서 지난달 서울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을 상대로 리셉션을 열고 적극적인 '구애'를 하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런던 증시에 상장되면 장기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는 양질의 투자자 확보와 국제적 홍보효과까지 거두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런던증시에는 현재 약 2250개의 영국기업 외에도 60여개국의 445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한국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조흥은행.현대자동차 등 10곳이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상장돼 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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