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목욕탕4곳 환경미화원 목욕 무료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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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환경미화원들에게 대중목욕탕이 무료 개방돼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전주시완산구서신동 일대에 있는 그랜드.코리아나.나라.두꺼비탕 등 목욕업소 4곳은 최근 이 지역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14명에게 목욕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목욕업소들은 환경미화원들이 업무가 끝나는 오후 2~3시쯤부터 목욕탕을 찾아 온종일의 피곤을 달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 목욕업소측과 미화원들은 자매결연까지 맺었다.

이 일을 성사시킨 김종엽 (金鍾燁) 효자출장소장은 "목욕탕 개방은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감사표시" 라며 "호응도가 매우 높아 다른 지역으로도 이를 확대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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