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유학생 2,600여명 25개 대학서 선발…편입·특례입학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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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IMF 한파에 따른 학비부담 등을 이유로 중도 귀국하는 유학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강대 등 25개 대학이 특례 입학 및 편입학 여석을 활용해 귀국 유학생 2천6백여명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18일 전국 각 대학의 해외 유학생 모집현황을 중간 집계한 결과 숙명여대 등 19개대가 특례 입학을 통해 9백14명을 모집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서강대 등 23개대가 2학년 편입학으로 9백17명,가톨릭대 등 19개대는 3학년 편입학으로 7백80명을 각각 모집한다는 것이다.

대학별 충원인원은 서강대가 편입학으로 20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 ▶숙명여대 (신입.2학년 편입) 40명▶동국대 (신입.2학년 편입) 1백29명▶경희대 (2, 3학년 편입) 1백45명▶한국외국어대 (2학년 편입) 9명 등이다.

신입 지원자격은 2년 이상 해외에서 고교 이상의 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고교 졸업자이며 2학년 편입대상은 2년제 이상 외국 대학의 1년 이상 수학자, 3학년 편입대상은 2년 이상 수학자로 제한된다.

그러나 서강대가 2학년 편입자에 대해 지난해 11월 이후 귀국자로 자격을 제한하는 등 대학별로 지원자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3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마감은 경희대 19일, 서강대 20일, 경북대 23일 등이다.

연세.고려대는 3월초께 해외 유학생 추가모집 일정을 확정.발표한다.

대부분 대학들은 전형방법으로 서류와 면접 및 구술고사를 활용하고 있으며 경북대.충남대 등은 국어.영어시험도 실시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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