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매제 장성택 숙청위기" 귀순 외교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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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정일 (金正日) 의 매제며 북한권력내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張成澤) 노동당 제1부부장이 간첩혐의로 숙청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지난 6일 귀순한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주재 북한 외교관 김동수 (38) 씨가 18일 밝혔다.

金씨는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중반 張이 관장하는 사회주의청년동맹 간부 수십명과 계열 은별무역총회사 사장 (이병서) 이 처형됐다" 면서 "이들은 89년 제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준비때부터 남측에 매수돼 간첩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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