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축구단 Q&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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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숙식하나.

“천안시 성정동에 있는 천안축구센터에서 숙식을 한다. 이 곳엔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이 갖춰져 선수들이 언제든지 훈련을 할 수 있다. 홈경기 때는 경기 전날까지 이용을 하고 방문경기 때는 하루 전날 떠난다. 잠도 축구센터에서 잔다. 선수는 2인 1실, 감독과 코치는 1인 1실 기준이다. 식사는 인근 식당에서 해결한다. 현재 전용식당(구내식당)을 운영할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선수들이 연봉은.

“K리그 톱 클래스 선수들은 수억 원대의 연봉을 받지만 N리그 선수들은 통상 3000만~4000만원 수준이다. N리그에선 연봉이 5000만원만 넘어도 고액 연봉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K리그 선수 가운데도 5라운드 지명이나 번외 지명 선수들은 1200만~2000만원 가량의 연봉을 받기도 한다. 몇 년 전부터 K리그에선 N리그 선수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생겼다.”

■구단 버스는.

“선수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는 홍보수단이 된다. 옆면에 대형 글씨가 새겨진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다. 홈경기나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이동한다. 외식을 할 때도 버스를 탄다. 진한 선팅으로 밖에서는 안을 들여다볼 수 없다. 선수단 버스는 통상 운전사 뒷자리가 감독석이다. 뒤로 코치진이 앉는다. 이어 고참 순으로 맨 뒷자리부터 자리를 채운다. 감독과 먼 거리일수록 고참으로 보면 된다. 출입문 자리는 선수단의 살림을 책임지는 주무나 트레이너 차지다.”

■쉬는 시간엔.

“대부분 운동을 한다. 선수들은 ‘체력은 국력’이 아니라 ‘체력은 승리’라고 생각한다. 헬스클럽에서 체력을 키운다. 이 때문에 축구선수 대부분은 ‘몸짱’이다. 가끔 골을 넣고 뒤풀이를 하는 선수 가운데 상의를 벗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복근이 초콜릿 모양이다.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 음악을 듣는 선수도 많다. 흔하지는 않지만 책을 읽는 선수도 있다. 지도자를 꿈꾸는 선수는 책과 가깝게 지낸다.”

■선수단 규모는.

“감독과 코치가 각각 1명, 트레이너 겸 주무가 1명, 선수가 30명이다. 구단주는 천안시장, 단장은 시 자치행정국장이 맡고 있다. 사무국에는 국장과 과장 등 4명의 직원이 살림살이를 한다. N리그 다른 구단들도 평균 30명 정도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유니폼은.

“홈경기 때 입는 주 유니폼은 흰색·검정줄무늬 상의와 검정색 하의다. 방문경기 때는 흰색·파란줄무늬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착용한다. 보통 팬들은 홈경기 때 입는 유니폼(레플리카)를 입고 응원을 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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