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등 10개 종금사 16일자로 인가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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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쌍용.한화.경남.고려.삼삼.항도.청솔.신세계.경일.신한 등 10개 종합금융사가 오는 16일자로 인가취소된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종금사경영평가위원회에 의해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정된 10개사의 대표를 모두 소환해 청문절차를 거친 뒤 16일 최종 인가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폐쇄대상회사의 대표를 불러 채권.채무 일체를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종금에 넘기는 내용의 계약이전명령을 내리고 10일간의 청문기간이 끝나면 인가취소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0개 종금사의 자산과 부채는 한아름종금으로 넘겨져 관리.매각 등의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재경원은 업무정지중인 나머지 중앙.대한.나라.한솔 등 4개 종금사를 포함한 20개 종금사도 오는 25일까지 경영평가위에 종합적인 경영심사를 맡긴 뒤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정된 업체는 추가로 인가취소할 계획이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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