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솔트레이크시 코라디니시장 방한…"기존 경기장 최대한 활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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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002년 겨울올림픽은 미국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다.

일본 나가노겨울올림픽을 참관한 솔트레이크시티 디디 코라디니 (53) 시장이 10일 방한했다.

여성시장인 그녀는 오는 23일 나가노겨울올림픽 폐막식에서 나가노시장으로부터 겨울올림픽 깃발을 넘겨받는다.

- 이번 방한 동기는 무엇인가.

“나가노올림픽 개막에 맞춰 28명의 임원과 함께 일본에 들렀다.

다른 스태프들은 올림픽 운영을 견학하고 있고 나를 비롯한 3명의 일행은 서울.홍콩.상하이에 들렀다 폐막식에 맞춰 돌아간다.”

- 나가노 개막식과 대회진행을 보고 느낀 점은.

“매우 동양적이고 짜임새있다.

특히 참가국과 나가노 초등학교가 자매결연해 자원봉사를 유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자매결연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

- 올림픽 준비상황은 어느 정도인가.

“대회시설 준비는 60~70% 진행됐다.

델타센터 (NBA 유타 재즈의 홈구장) 를 피겨스케이팅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또 지역 특성상 자연적으로 스키종목에 적합한 코스가 많아 다른 도시에 비해 유리한 것같다.”

- 솔트레이크겨울올림픽이 내거는 슬로건과 모토는.

“슬로건은 '세계를 환영한다 (World is welcome here)' 고, '대조 (contrast).문화 (culture).용기 (courage)' 가 우리의 모토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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